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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상주·의성에서 한국당 뽑으면 TK 자존심 다 버려야”

유승민 “상주·의성에서 한국당 뽑으면 TK 자존심 다 버려야”

기사승인 2017. 04. 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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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재보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유세 지원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 사무소에서 현장선대위
친박 김재원 겨냥해 "대통령 망쳐놓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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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19대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후보와 바른정당 지도부가 2일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김진욱 후보(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사무소에서 현장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 = 바른정당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2일 4·12 재보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현장을 찾아 “이곳 재보선은 단순한 한 지역구의 선거가 아니다”며 “우리 바른정당이 이곳 대구·경북에서 처음 승부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의성군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당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시·도민에게 누가 정말 제대로 된 진짜 보수이고 자랑스러운 보수인지, 대구·경북 정치의 미래를 책임질 것인지를 분명하고 당당히 이야기하고 정면 승부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또 “대구와 경북의 시·도민이 자유한국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망치고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대구·경북에만 숨어서 정치하려는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야 대구·경북이 다시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이 소속 의원인 김종태 전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의원직 상실로 4·12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되자 당초 무공천 방침을 세웠다 입장을 번복하고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한국당이 상주·군위·의성·청송에 공천을 처음에 안 한다 했을 때는 그래도 조금은 양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있다 공천 하는 것을 보고 세상에 정치를 하면서 이렇게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한국당 후보를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뽑으면 우리 대구·경북은 그동안 지켜왔던 자존심을 다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재원 한국당 후보를 “대통령을 망쳐놓은 사람”이라며 “영남의 선비 정신, 우리의 전통을 깡그리 뭉갠 사람이 또 한국당 공천을 받아서 출마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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