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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8노스 “북한 미사일 폭발 흔적 포착…운반 중 폭발 추정”

미 38노스 “북한 미사일 폭발 흔적 포착…운반 중 폭발 추정”

기사승인 2017. 04. 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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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22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흔적이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달 28일 북한 강원도 원산의 갈마 국제공항(옛 원산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갈마 탄도미사일 발사대로 이어지는 2번 활주로에서 직경 약 110m의 거대하고 불규칙한 폭발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흔적은 앞서 지난달 19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22일 미사일 발사 실패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매체는 추정했다.

특히 이 흔적이 크고 불규칙한 원형이라는 점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기 전 운반 도중이나 세워지는 도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비행기나 연료 트럭으로 인한 폭발은 직사각형 형태의 흔적을 남기는 등 형태가 사진에 나타난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에서 이러한 가능성들은 배제했다.

매체는 흔적이 발견된 지점이 무수단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준비 건물 및 이동식발사대(TELs)로부터 400m, 미사일 발사장으로부터 650m 떨어져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발사가 무수단 탄도미사일 성능 개선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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