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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제는 미래 말할 시간…5월 10일부터 정치·검찰·경제 개혁 즉시 시작”

안철수 “이제는 미래 말할 시간…5월 10일부터 정치·검찰·경제 개혁 즉시 시작”

기사승인 2017. 04.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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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화문 미래선언 행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광화문 미래선언 행사에서 지자자들과 함께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보수의 대통령, 진보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며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5월 10일부터 정치개혁, 검찰개혁, 경제개혁 즉시 시작하겠다. 다당제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헌논의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선언’이라는 연설을 통해 “양극단 계파패권세력은 몰락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이 오로지 국익과 국민을 위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의 집권은 낡은 기득권 정치질서의 종말을 의미한다”면서 “이념과 지역에 갇힌 과거정치, 대결정치, 계파패권정치의 종말을 선언한. 보수와 진보 울타리를 넘어 국민의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또 “거듭 말하지만, 이 나라는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니다. 국민의 나라”라며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편 가르고 싸우자는 게 아니다. 무너진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자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전임 정권의 실세였다. 집권당이나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이다. 그런데 북핵과 미사일 위기가 더 커졌다”면서 “책임 있는 위치에 계셨던 분들이 반성부터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왜 진보는 안보에 대해 신뢰를 못 주는가. 왜 북한에 쩔쩔매는가. 왜 중국에 당당하지 못하는가”라며 “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 악으로 보는가. 왜 자기편이 아니면 다 적을 보는가. 생각이 다르다고 문자폭탄, 전화폭탄을 날리는 게 진보의 가치인가. 아니다. 이것은 진보가 아니라 수구세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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