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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동자·청년 표심잡기 “병사 급여 인상·국립대 무상교육”

심상정 노동자·청년 표심잡기 “병사 급여 인상·국립대 무상교육”

기사승인 2017. 04.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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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 노동자 복직 격려
호남서 대학 유세 젊은층 공략
복직 노동자들과 파이팅 외치는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정문에서 복직 노동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4일 노동자와 청춘을 동시에 아우르는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심 후보는 청년고용 할당제 확대,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청년 공약으로 제시하며 젊은층 표심을 공략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환영 인사와 함께 유세를 벌였다. 심 후보는 해고된 지 8년 만에 복직하는 노동자들을 만나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심 후보는 “평택공장 앞 철탑에서 171일 간 농성했던 문기주 전 정비지회장과 19명의 조합원들이 19년 만에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진심으로 축하하고 해직된 모든 분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 심상정과 정의당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더 이상 정리해고의 칼날에 노동자들이 쓰러지는 일도 직장 밖으로 밀려난 노동자와 그 가족이 목숨을 끊는 비극도 없어야 한다”며 “정리해고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해고노동자의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하며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심 후보는 호남인 전북 전주 모래내 시장을 찾아 호남 민심을 파고 들었다. 심 후보는 “그동안 전주 호남권은 오랜 세월 동안 민주당 정권에 표를 줬다”며 “무조건 정권교체하는데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런데 정권교체해서 전주 시민들 살림살이 나아졌냐”고 반문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결국 저 심상정과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 개혁경쟁으로 치러지는 선거다”며 “문재인 후보는 개혁의지가 약하고, 안철수 후보는 공약에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60여 년간 지속해온 재벌개혁을 이룩하고 비정규직 없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라, 서민이 같이 좀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이 심상정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심 후보는 전북대·충남대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젊은층을 공략했다. 심 후보는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병사 급여 인상, 반값 등록금, 국립대 무상교육, 청년사회상속제 실현 등을 청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심 후보는 “우리나라 청년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고단한 삶 때문에 광장으로 나섰다”며 “그 누구보다도 불평등을 체험하고서 평화적이면서도 민주적으로 대통령을 끌어내린 경험이 있는 게 여러분”이라고 젊은 표심을 자극했다. 심 후보는 “청년·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 되겠다. 거침없는 개혁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 만들겠다. 청년 여러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저 심상정이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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