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서 가장 핫한 연예인은 수입 랭킹 1위 판빙빙(范冰冰·36)이 아니다. 송승환의 그녀 류이페이(劉亦菲·30)도 아니다. 바로 자오리잉(趙麗穎·30)이라고 해야 한다. 사극 등에 주로 출연하면서 인기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결과 중국 연예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각종 매체에서 거의 매주마다 조사하는 연예인 인기 랭킹에서 1위를 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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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등과 함께 가장 예쁘게 웃는 스타로 선정된 자오리잉./제공=신란.
그녀는 하지만 결점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미모가 압도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졸업한 베이징영화학원이나 중앙희극학원 등과 같은 명문대와는 아예 관계가 멀다. 고향인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의 직업학교를 나왔을 뿐이다. 키도 160센티미터를 겨우 넘는다. 요즘 수준에서 보면 무척이나 작다고 해야 한다. 중국 연예계의 비주류, 변방 세력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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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잉 등과 함께 웃는 얼굴이 예쁜 스타로 꼽힌 송혜교./제공-신란.
그럼에도 그녀가 인기가 폭발하는 것은 역시 이런 결점을 극복하고 정진, 결과를 많이 내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게다가 가장 예쁘게 웃는 스타로도 명성이 나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란(新藍)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한중의 여신으로 각각 꼽히는 송혜교, 가오위안위안(高圓圓·38) 등과 함께 웃음이 가장 예쁜 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팬들이 아마 이 점을 높이 샀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보인다. 하기야 그녀는 송혜교와 비슷한 점도 많다. 키가 크지 않은 사실이 무엇보다 그렇다. 여기에 성격이 좋은 것이나 분위기도 송혜교와 많이 닮았다. 그녀가 향후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굳힐 것이라는 사실에는 더 이상 이론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