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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사드 비용, 나중에 더 할 얘기 있을 것” 즉답 피해

미국 백악관 “사드 비용, 나중에 더 할 얘기 있을 것” 즉답 피해

기사승인 2017. 04. 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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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YONHAP NO-0477> (AP)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억 달러(약 1조1353억 원) ‘사드(THAAD) 비용 청구’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즉답을 회피했다.

백안관 홈페이지에 게제된 숀 스파이서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 전문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비용부담을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나중에 여러분에게 할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을 트럼프 대통령의 전미총기협회(NRA) 총회 연설 수행차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졌다.

스파이서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용 청구 발언에 한국 정부가 반발 목소리를 높이자 일단 답변을 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걸었던 방위비 분담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유세에서 미국의 안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미국이 국내적으로 할 일이 많은데 다른 곳에 국민의 세금이 쓰이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그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이든, 다른 나라이든 간에 우리가 돈을 많이 쓰는 나라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길 바라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공평하게 기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사드 비용을 지불하길 바란다”며 “10억 달러 정도인 비용을 왜 미국이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이 그 돈을 내는 게 적절하다고 한국에 통보했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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