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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생애 첫 투표...청년 고충 잘 헤아리는 대통령 희망한다”

[19대 대선] “생애 첫 투표...청년 고충 잘 헤아리는 대통령 희망한다”

기사승인 2017. 05. 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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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시께 서울 은평구 갈현초등학교 내부에 설치된 갈현 제1동 제5투표소에는 다수의 주민들이 방문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계풍 기자
“생애 첫 투표인 만큼 떨리는 마음으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차기 대통령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9일 오후 1시께 서울 은평구 갈현초등학교 내부에 마련된 갈현 제1동 제5투표소를 찾은 신용문씨(24)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이 같이 말했다.

이곳 투표소에는 가족 단위의 유권자들부터 홀로 찾은 주민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또한 대형 반려견과 함께 동행한 주민 등 이색 유권자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주변 곳곳에 배치된 사무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하지만 점심시간 이후 한꺼번에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대기 시간이 지연되자 “얼마나 더 기다려야합니까”라며 언성을 높이는 주민들도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빠듯한 휴가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투표소를 찾은 군인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올해 제대를 앞둔 김모씨(24)는 “휴가 기간 동기와 함께 시간을 맞춰 투표소를 찾았다”며 “‘최순실 국정농단’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모든 국민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새로운 대통령께서는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선 투표 마감시간은 2시간 늘어난 오후 8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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