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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고졸 혼인율, 대졸이상 대비 0.4배 낮아

남자 고졸 혼인율, 대졸이상 대비 0.4배 낮아

기사승인 2017. 05.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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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고졸의 혼인율이 대졸이상보다 0.4배 낮았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교육수준별 출생·사망·혼인·이혼 분석’에 따르면 2015년 기준 20세 이상 남자 전체의 혼인율(1000명당 혼인건수)은 15.1건이었다. 대졸이상이 24.5건으로 가장 높고 고졸(9.8건)·중졸이하 (3.6건)의 순이다.

2000년 이후 지난 15년간 혼인율은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남자 고졸의 혼인율이 가장 많은 8.9건이 줄었다.

5년 전 대비 2015년 남자의 혼인율은 대졸이상(-4.0건), 고졸(-2.6건), 중졸이하(-1.2건) 순으로 감소했다.

또한 남자의 평균초혼연령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낮았다. 2015년 남자 평균초혼연령은 대졸이상은 32.5세, 고졸은 32.8세, 중졸이하는 36.5세였다.

여자 고졸의 합계출산율 1.02명으로 대졸이상보다 0.3명 적었다. 2015년 기준 여자(20~49세) 전체의 합계출산율은 1.23명이었다. 중졸이하가 1.60명으로 가장 높고, 대졸이상(1.32명)·고졸(1.02명)의 순이었다.

2000년 대비 2015년 여자 고졸의 합계출산율은 0.49명 감소했다. 대졸이상은 0.16명 줄어, 고졸 여자의 출산율 감소폭이 더 컸다.

통계청은 “2005년까지는 여자 고졸의 출산율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며 “이후부터 대졸이상과 중졸이하의 출산율은 증가한 반면, 고졸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남자 고졸의 이혼율은 대졸이상보다 1.5배 높았다. 2015년 기준 20세 이상 남자 전체의 이혼율(1000명당 이혼건수)은 5.4건이었다. 고졸이 6.4건으로 가장 높고 중졸이하는 5.7건, 대졸이상은 4.4건 순이다.

다만, 이혼율은 2000년 이후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꾸준히 줄고 있다. 2000~2015년까지 남자 중졸이하의 이혼율은 2.8건, 고졸은 1.6건, 대졸이상은 0.3건 감소했다.

60세 이상에서 중졸이하의 사망률은 대졸이상보다 2배 높았다. 2015년 기준 60세 이상의 사망률(1000명당 사망자수)은 24.0명이다. 중졸이하가 29.2명으로 가장 높고, 대졸이상 14.8명, 고졸 14.6명 순이다.

다만, 2000년 이후 60세 이상의 사망률은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감소하고 있다. 5년 전 대비 2015년 60세 이상 사망률의 감소폭은 대졸이상이 2.8명으로 가장 크다. 다음은 고졸(-2.0명), 중졸이하(-0.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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