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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현재 미사일요격시스템으로도 2020년까지 북한 ICBM 격퇴 가능”

미 국방부 “현재 미사일요격시스템으로도 2020년까지 북한 ICBM 격퇴 가능”

기사승인 2017. 06. 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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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ILITARY-MISSILE-NKOREA <YONHAP NO-0726> (AFP)
사진출처=/AFP, 연합
미국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현재의 ‘지상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GMD)’으로도 2020년까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을 격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미 워싱턴이그재미너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 짐 실링 국장은 이날 펜티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의 GMD로도 2020년까지 ICBM 공격 위협을 물리칠 수 있다”면서 전날 시행한 ICBM 요격시험 성공은 미국이 2020년까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능가한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밝혔다.

전날인 30일 미 국방부는 본토에 대한 북한의 ICBM 공격을 상정하고 가진 첫 요격시험에서 가상의 ICBM을 격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MDA는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발사된 가상의 ICBM 미사일을 캘리포니아 주(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마셜군도 부근 대기권 밖에서 격추했다.

그는 “어제 우리가 수행한 요격시험에서 일어난 일이 우리가 2020년에도 보게될 일”이라면서 “시험 전부터 북한과 이란이 가할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어제 시험 이후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실링 국장은 이어 “직접적 타격이 발생해 완전한 파괴가 이뤄졌다는 증거들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는 앞으로 30일간 데이터를 분석해 우리가 문자 그대로 ‘격추’를 시켰는지 센티미터 단위로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8~9월 정도에 날아오는 ICBM을 2발의 요격 미사일을 쏴 격추하는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DA는 또한 2025년까지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요격하는 다중목표 요격 미사일(MKOV)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올해부터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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