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런던 경찰 “런던브리지 테러로 용의자 3명 외 최소 6명 사망”

런던 경찰 “런던브리지 테러로 용의자 3명 외 최소 6명 사망”

기사승인 2017. 06. 04. 13: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epaselect BRITAIN LONDON BRIDGE INCIDENT
사진출처=/EPA, 연합
영국 런던 경찰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밤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와 인근 보로우 마켓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성명을 내고 “현재 단계에서 우리는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3명의 공격자 외에 6명의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최소 20명의 부상자가 런던 전역의 6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3일) 저녁 22시 08분 차량이 런던 브리지에서 보행자들에게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차량은 런던 브리지에서 보로우 마켓으로 계속해서 주행해 나갔다”고 밝혔다. 이후 “용의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나와 여러 명의 사람들을 칼로 찔렀다”며 “이 중에는 런던 브리지의 사고에 대응하고 있던 근무 중인 영국 교통경찰 한 명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다.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장 경찰들이 매우 빠르고 용감하게 대응해 3명의 용의자와 맞섰으며 이들 용의자는 보로우 마켓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며 “이는 첫번째 신고 전화가 보고된지 8분 만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들은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앞으로 수일간 런던 전역에 경찰력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 및 계획 중에 있으며 경찰 병력을 런던에 추가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의심스러운 상황이 감지되면 즉각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