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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발목잡기 계속하면 국민 분노 피하기 어려울 것”

추미애 “한국당 발목잡기 계속하면 국민 분노 피하기 어려울 것”

기사승인 2017. 06. 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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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새 정부의 임기 1년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골든타임”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 ‘묻지마 반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에서 “한국당이 노골적으로 새 정부를 발목잡는 구태를 계속하면 새 정부를 출범시킨 국민의 분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추 대표는 또 “야3당이 일자리 민생 추경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키로 합의했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은 버틸 힘조차 없다고 호소했지만 야3당에게는 아직 버틸 힘이 있나 보다”고 비꼬았다.

그는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추경편성이 국가신용도에도 중요 지지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새 정부 들어 야3당의 첫 번째 협의가 겨우 일자리 추경 반대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무책임 행태라고 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야당은 전형적인 무책임 정치인 추경 반대 합의를 즉각 철회, 일자리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새 정부의 추경안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 “김상조 정도의 인물에 대해서도 국회가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현실을 보고 많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개탄스럽다”며 “인사청문회 절차가 품격을 잃고 발목잡기로 전락한다면 더 이상 국민은 인사청문회의 기능과 역할에 기대를 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무인기 추정 소형비행체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을 정찰했다는 군의 분석 결과에 대해선 “‘우리의 방공망이 이처럼 허무하게 뚫릴 수 있는 것인가’, ‘군은 대체 뭐 하고 있었는가’라는 국민의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군 당국은 철저한 조사로 안보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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