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호식이두마리치킨서 손 뗐다더니…日 홈피엔 아직도 ‘최호식 회장님’

호식이두마리치킨서 손 뗐다더니…日 홈피엔 아직도 ‘최호식 회장님’

기사승인 2017. 06. 20. 04: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호식 전 회장 흔적 지우기 나선 韓 홈페이지와 대조
경영퇴진 알리지 않고 '성추행' 사과 게시글도 없어
호식이두마리 일본어 홈페이지
호식이두마리치킨 일본어 홈페이지. 한국어 홈페이지와 달리 최호식 회장의 캐리커쳐와 함께 CEO 메시지, 프로필 등이 게재돼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일본어 홈페이지 캡처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성추행 파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최호식 전 회장의 흔적을 국내 홈페이지에서 지운 가운데 일본어 홈페이지에서는 여전히 최호식 회장으로 표기하고 있는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한 아무런 조치도 없어 대조를 이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식이두마리치킨 일본어 홈페이지(http://hosigidoublechicken.com)의 ‘호식이 스토리’ 카테고리에는 최 전 회장의 캐리커쳐와 함께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직함과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프로필 등이 그대로 게재돼 있다.

이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최 전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 선언 이후 국내 홈페이지에 실려 있던 최 회장의 사진 등을 삭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울러 호식이두마리치킨 일본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란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과문 및 상생혁신 사항 등도 게재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최 전 회장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서 지난 9일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며 경영에서 손을 뗀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 10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5년 11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신오쿠보 1호점을 열며 해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신주쿠점, 신오쿠보점을 차례로 열어 현재 일본 도쿄에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