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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20수째 도전...예탁원 일산센터 매각 이번엔 성공할까

정단비의 기사 더보기▼ | 기사승인 2017. 06.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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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했던가요? 여기 20번째 도전하는 곳이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기존의 일산센터를 팔아야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또 다시 입찰에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곤 했던 터라 이번에도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어 예탁원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위치한 일산센터를 오는 26일, 약 507억원에 입찰한다고 공고했습니다. 매각기일이 이번달 말이기 때문입니다. 매각기일을 넘긴다 해서 법적인 제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2015년에도 한차례 매각기일을 연장했고, 벌써 20번째 도전인데다 유지비용 등의 문제도 있어 예탁결제원도 빠른 시일내에 매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공개입찰로 진행했던 예탁결제원은 이번엔 수의계약 방식을 택했습니다. 수의계약은 매각 가격을 제외한 대금납부 방식 등에 대해 협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공개입찰보다 좀 더 유연한 측면이 있습니다. 국가계약법상 2번의 공개입찰 후에는 수의계약이 가능해 선택한 것이죠.

예탁결제원 일산센터는 증권박물관과 전산시설을 비롯해 금괴와 증권 등을 보관하는 금고가 위치한 건물입니다. 건물이 안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하 4개층에 걸쳐 금고가 있다는 특이구조 때문입니다. 건물을 새로 매입한 사람이 입맛에 맞게 활용하려면 금고를 해체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매수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한다는 것이죠.

정부도 노력중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지방 이전 공공기관 부동산의 본격 매각을 시작해 총 120개 중 105개의 종전부동산(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수도권에 보유한 사옥)의 판매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15개의 종전부동산이 매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은 지하 금고 때문에 매각이 어렵다”며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종전부동산 매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각가를 낮추는 방안도 있지만, 배임 등 법적 문제소지가 있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예탁원 사례처럼 특수한 조건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부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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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4jung@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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