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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최악의 가뭄 속 농촌지원 발벗고 나선 NH금융

[취재뒷담화]최악의 가뭄 속 농촌지원 발벗고 나선 NH금융

기사승인 2017. 0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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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모 경제부 기자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이 시련을 겪고 있는 가운데 NH농협금융그룹이 농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NH그룹의 NH가 ‘농협’을 의미하듯 농민들과 각별한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NH그룹은 전 계열사가 전폭적 농촌지원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현재 강수량 부족과 폭염으로 전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농촌은 농작물 피해가 점차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이강신 수석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50명이 충청도와 경기도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고, NH농협생명보험도 서기봉 사장과 임직원 50명이 지난 10일 충남 예산군 사과농장을 찾아 적과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NH농협손해보험 역시 지난 8일과 10일 충남 서산 뱅길이 마을에서 일손돕기를 진행했고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도 8일 전남농협지역본부를 찾아 가뭄피해극복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NH그룹이 적극적으로 농촌을 돕는 것은 회사의 뿌리와 기반이 농촌과 농민에 있기 때문입니다. 타 기업에 비해 농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나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같은 컨트롤 타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장에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적극적 농촌지원의 주요 배경입니다.

NH그룹은 실질적 지원 사업에도 열심입니다. 농협생명은 보험료 납입유예와 부활 연체이자 면제를 해주고 있고, 농협손보는 농작물재해보험을 도입해 농가가 적은 비용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애타는 농민들의 심정을 고려해 NH그룹은 내부적으로도 음주를 가급적 자제하고 음주가 필요하다면 9시 이전에 자리를 파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는 ‘심정적 우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인 현재 이 말은 잊혀져가고 있지만 1차 산업인 농업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악의 가뭄 속에서 NH농협금융그룹의 최근 농민 지원 사업은 시련을 겪는 농민들에게는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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