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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장에 더 많은 사람과 차량 포착” 미 당국자

“북한 핵실험장에 더 많은 사람과 차량 포착” 미 당국자

기사승인 2017. 06. 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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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사망 사건으로 북·미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 핵실험장에 사람·차량이 늘어난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미 정찰위성으로 포착한 북한의 핵실험장 사진과 관련 “더 많은 사람과 차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당국자는 이들의 증가가 지난 몇 개월에 걸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핵실험장에 얼마 전부터 지하 핵실험 준비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핵 실험장으로 향하는 터널 입구 중 한 곳의 인근에서 변화가 탐지됐다는 것.

앞서 전날 미국 CNN도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북한 지하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활동이 탐지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최근 몇 주 간 핵실험장에서 처음으로 포착된 이 활동이, 지하 핵실험장으로 향하는 터널 입구 중 한 곳에 일어난 변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등 국제사회는 제재를 통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21일에는 미국과 중국이 자국 기업들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재 대상에 올린 기업들과 사업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양국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안보 논의를 거쳐 합의했다.

북한은 지난해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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