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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파격예우’ 받아…블레어하우스서 3박

문재인 대통령 ‘파격예우’ 받아…블레어하우스서 3박

기사승인 2017. 06.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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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동반 백악관 환영 만찬은 트럼프 취임 후 최초
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통신 인터뷰<YONHAP NO-414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현지시간)부터 3박 4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머무는 문재인 대통령은 백악관 영빈관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에서 3박을 한다. 이는 백악관 내부 관례를 넘어선 ‘파격 예우’로 미국 정부가 문 대통령을 극진히 예우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을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을 한다”면서 “역대 대통령들이 2박만 했는데 이번에 3박을 다 사용하게 된 것은 외교 의전상 의미 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블레어하우스는 미국 정부가 외국 정상에게 제공하는 영빈관이다. 한국 정상은 1965년 미국을 방문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처음 사용했으며, 이후 워싱턴을 찾은 역대 대통령들이 이곳을 이용해왔다.

첫 미국 방문 때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 이상을 한 경우는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실무방문’으로 오는 만큼 블레어하우스에서 2박을 보내야 하는 것이 백악관 관례이다.

미국이 문 대통령에게 얼마나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는 양국 정상의 첫 상견례 일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백악관에서 부부 동반으로 백악관 환영 만찬을 한다.

트러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주요국 정상과 많은 만남을 가졌지만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푼 것은 2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처음이었다. 부부 동반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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