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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대북제재, 남북관계 올가미 아닌 동아줄로 만들어 가야”

홍용표 “대북제재, 남북관계 올가미 아닌 동아줄로 만들어 가야”

기사승인 2017. 07. 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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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집착하는 북한 못된 손버릇 꽁꽁 묶어야"
직원들과 인사 나누는 홍용표<YONHAP NO-2373>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3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제재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듯 남북관계의 올가미가 아니라 새로운 남북관계를 이끌어내는 단단한 동아줄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최근 통일정책 방향에 대해 가장 공감했던 이야기”라며 통일부 노동조합이 발표한 논평의 일부를 소개했다.

홍 장관은 이어 “핵개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못된 손버릇은 더 꽁꽁 묶어야 한다”면서 “그 끈마저 풀어버리면 평화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2013년 2월 25일 공직에 처음 입문한 이후 통일비서관으로서, 그리고 통일부 장관으로서 지내 온 지난 4년 4개월간은 말 그대로 통일과 함께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통일부 장관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 2년 3개월, 정확히 844일은 제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 장관은 통일부 직원들에게 “통일이라는 화두로 국민과 국민 사이를 연결하고 나아가 남과 북의 연결고리가 돼야 함을 잊지 말고 각자의 업무에 매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고 공식업무를 시작할 조명균 신임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새로 통일부의 수장이 되신 조명균 장관님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통일에 대한 애정이 깊고 통일부를 잘 아시는 분이기에 통일부를 잘 이끌어 가시시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한양대 교수로 돌아가 통일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 장관은 “여전히 통일을 연구하는 학자이고 통일부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통일부 공동체, 나아가 통일공동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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