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국, 내년도 국방예산법안에 ‘사드 한국 배치’ 명문화

미국, 내년도 국방예산법안에 ‘사드 한국 배치’ 명문화

기사승인 2017. 07. 12. 10: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235
사진출처=/www.congress.gov
미국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국방예산법안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국 배치’가 명문화됐다.

미국 의회 홈페이지에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새해 국방예산법안(S.1519 -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for Fiscal Year 2018)에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의회의 인식(SEC. 1268)’이라는 조항을 새롭게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항에는 “의회는 북한의 평화로운 군축을 달성하기 위해서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포함해 역내 우리의 동맹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인식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또한 “미국은 전통적 군사력·미사일 방어·핵우산 등 미국의 군사력의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확장 억지력을 동맹국들에 제공할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항은 북한에 대해 “북한 정권의 행동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 △국제 경제 △미국 군대의 안전 △국제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 △국제 핵확산방지 프로그램의 완결성 △북한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에 배치된 2만 8500명의 미군을 보호하고, 북한 정권에 의한 모든 도발에 대해 동맹국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의 심각하고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일본 3국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 명의로 제출됐으며 현재 미 상원에서 심의를 거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