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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미사일 대비 오는 주말 또 ‘사드 요격시험’…이달 들어 두 번째

미국, 북 미사일 대비 오는 주말 또 ‘사드 요격시험’…이달 들어 두 번째

기사승인 2017. 07. 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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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주 코디악 기지(PSCA)에서 사드가 미 공군 C-17 수송기가 투하한 표적체를 탐지·추적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출처=/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 홈페이지
미국이 이르면 오는 주말(29~30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시험을 또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AP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는 오는 주말 알래스카 주 코디악 태평양우주발사기지(PSCA:Pacific Spaceport Complex Alaska)에서 요격 시험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격 시험은 이르면 오는 29일 저녁 7시부터 30일 오전 1시30분 사이, 미뤄질 경우 30일∼31일 혹은 31일∼8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선박들은 주말동안 코디악 섬에서 하와이 사이의 해역에 접근을 금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지난 11일에도 이 기지에서 ‘사드-18 비행시험’ 요격시험을 실시해 하와이 북쪽 태평양 상공에서 미 공군 수송기 C-17가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사정거리 2500 ~ 3500km) 표적체를 격추시키는 데 성공했다. 당시 사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측은 이번 시험이 2005년 이후 14번째로 진행된 사드 요격시험으로, IRBM을 대상으로 한 시험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존슨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청(MDA) 공보국장은 “이번 시험발사로 IRBM 미사일을 요격하는 사드의 능력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진행될 일명 ‘사드-15 비행시험’은 사드가 지구 대기권 내에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사정거리 1000 ~ 2500km)을 요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시험할 예정이라고 미 MDA 공보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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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미사일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 섬광과 함께 공중에서 산산조각 나고 있다. 사진출처=/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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