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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트럼프케어 수정안’ 공개했으나, 당내 반대 여전

미국 공화당 ‘트럼프케어 수정안’ 공개했으나, 당내 반대 여전

기사승인 2017. 07. 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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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OLITICS-TRUMP <YONHAP NO-2016> (AFP)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다음주 이른바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 표결을 추진하고 있으나 내부 반대파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막판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13일(현지시간) 폐지하려 했던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유지하는 등 수정된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를 공개했다.

당 상원 지도부는 지난달 말 트럼프케어 법안을 표결에 부치려고 했으나 내부 반발에 표결을 연기하고 수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수정안에 대한 의회예산국(CBO)의 분석 결과가 나오면 다음주 중 표결할 계획이다. 그는 수정안을 8월 휴회기에 앞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평년보다 회기를 늘려 8월 둘째 주까지 의회 문을 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그러나 폴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과 랜드 폴(켄터키) 상원 의원은 이날 다음주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딘 헬러(네브래스카) 상원 의원 등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들도 있다고 매체는 정했다.

전체 상원 의원 100명 중 민주당(48석)이 전원 반대하는 가운데 52석인 공화당에서 3명 이상 이탈하면 수정안 처리는 무산된다. 이에 따라 공화당 지도부는 표결까지 반발하는 당내 의원들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헬러 의원과 롭 포트먼(오하이오) 상원 의원 등을 가장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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