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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추경안 논의 급물살, 오늘 오후 6시 가능성↑

국회 추경안 논의 급물살, 오늘 오후 6시 가능성↑

기사승인 2017. 07.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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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에게 '6시 본회의' 대기 문자
[포토] 예결위 위원장-간사 회동
19일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백재현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여야 간사들이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 백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사진 = 송의주 기자
여야가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안 중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 삭감과 증원 규모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면서 21일 오후 본회의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야는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을 삭감하고 목적 예비비 500억원으로 충당하는 방안에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내 추경 처리를 목표로 막바지 협상 중”이라며 “초저녁부터 의원총회와 본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니 반드시 참석해 달라”고 보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역시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본회의는 오후 6시경으로 예상되오니 모든 의원님은 참석해주시길 바란다”고 문자메시지를 돌렸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4당은 이날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회동과 원내대표 회동을 잇달아 진행하며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다만, 채용규모와 관련 야당이 거듭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공무원 채용 규모 4500명을 어느 정도 줄이느냐를 두고 야당은 2000명 이하, 여당은 2000명 후반 쪽으로 낮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무조건 1만2000명 증원은 안 되지만, 필수 인력증원에 대해선 동의한다”며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치 계획 등의 자료가 제출되면 본회의를 여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결위 바른정당 간사인 홍철호 의원 역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공무원 7500명에 대한 편성권은 지방정부에 있으니, 이를 제외한 4500명에 대해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와 야3당 간사에게 보고하겠다고 한다”며 “합당한 증원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도 기자들에게 “야당이 필요성을 인정하고, 얼마를 삭감하느냐는 야당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야 예결위 간사들은 다시 한 번 간사회동을 갖고 최종 입장을 조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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