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 지역 계엄령 12월 31일까지로 연장
| 17-424 (첨부물_필리핀 여행경보 발령현황) | 0 | 필리핀 여행경보 발령현황 지도 / 제공 =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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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마라위시를 위시한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치안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철수권고)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해당 지역에 대해 여행 취소·연기,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미다. 민다나오 여타지역은 이미 흑색경보(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다.
민디나오 지역의 라나오델수르주 마라위시에서는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인 마우테그룹 간 교전이 계속되는 등 치안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필리핀 관계당국은 22일까지 67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 지역에 선포돼 있는 계엄령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 필리핀 의회는 22일 임시의회에서 계엄령 연장을 승인했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내 치안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