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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전화통화, 북한 관련 “구체적 행동 추진”

트럼프-아베 전화통화, 북한 관련 “구체적 행동 추진”

기사승인 2017. 07. 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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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G20-SUMMIT <YONHAP NO-5176> (AFP)
이달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별도의 양다회담을 가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1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약 50분간의 전화 통화를 가지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50여 분간 전화 회담을 가졌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위협이 증대하고 있으며 결코 용인할 수 없음을 함께 인식하고, 미·일의 방위체재 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함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상당히 깊은 의견 교환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미·일은 긴밀하게 연대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미·일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강한 중국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참여해 달라는 압박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북한은 이를 전부 짓밟아 일방적으로 (핵미사일 도발 등 사태를) 확대시켜왔다”면서 “이러한 엄연한 사실을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무겁게 받아들여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우리도 한층 더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인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히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또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앞으로 미·일의 강고한 결속 아래, 방위체재 그리고 능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추진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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