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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ICBM 다시 발사하면 사드 증강’ 사전합의” 아사히

“한·미, ‘북한 ICBM 다시 발사하면 사드 증강’ 사전합의” 아사히

기사승인 2017. 08. 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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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28일 북한의 두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발사하기 전, 북한이 다시 ICBM을 발사하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발사대를 6대로 증강하기로 사전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아사히 신문이 9일 복수의 한·미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이러한 합의를 했다.

신문은 문재인 정부가 5월 출범 당시에는 사드 배치 계획을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도 6차례에 걸쳐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자 미국과의 안보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방침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지난달 28일 ICBM을 발사하자 한국이 사드 발사대를 2대에서 6대로 늘릴 방침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또 중국이 문재인 정부의 사드방침 변화를 강하게 비판한 것도 한국이 미국·일본과 협력하도록 내몰았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한 문재인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후 사드 배치를 정식으로 결정할 계획이지만, 관계자를 인용해 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평가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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