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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코리아 론칭 1주년 “연내 매출 550억, 매장 70개로 늘릴 것”

미니소코리아 론칭 1주년 “연내 매출 550억, 매장 70개로 늘릴 것”

기사승인 2017. 09.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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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미야케 준야 참석... 향후 주력 카테고리 신제품 소개
“홈인테리어·헬스&뷰티·펜시·기프트·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소비 이끌 것“
미니소코리아
고민수 미니소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니소코리아 론칭 1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미니소코리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 미니소코리아(대표 고민수)가 2019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니소코리아는 18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론칭 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2019년까지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연내 매출액 550억원과 매장 70개 지점 오픈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허장열 미니소코리아 부사장은 “한해 100만명이 창업을 시도하지만 70%가 폐업하는 상황에서 미니소코리아는 가맹점주들이 건강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상품을 위탁 공급해 그 상품이 매장 내에서 회전될 수 있도록 하고, 저회전 상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온라인 몰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부사장은 “현재 기준으로 전국에 44개 지점(가맹점 24개)을 운영하고 있다”며 “가구점·쇼핑몰·백화점·프리미엄 아울렛 등 전략적 요충지에 입점해 있어 고객들이 느끼는 미니소의 노출빈도는 실제 매장수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현대·롯데·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에만 입점해 있지만 하반기에는 갤러리아·NC백화점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브랜드 론칭 1년 동안의 성과발표와 함께 향후 계획·비전 발표·신제품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니소 대표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미야케 준야(三宅順也)와 임직원, 가맹점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인 디자이너·중국인 자본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미니소코리아는 현재 일본·중국·필리핀·홍콩 등 24개국에서 1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법인 설립과 함께 8월 첫 매장을 서울 신촌에 오픈했다.

허 부사장은 경쟁업체로 인식되고 있는 다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미니소를 보고 처음에는 다이소를 연상하지만 매장에 한번 들어가보면 차이를 확연하게 느낀다”며 “미니소코리아는 홈인테리어·헬스&뷰티·펜시·기프트·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해 무지(MUJI)·올리브영 등 다양한 업체들과 교점을 갖고 있고, 보다 높은 수준의 소비로 고객들을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소코리아의 국내 진출은 가성 소비가 떠오르며 뜨거워진 중저가 생활용품업계를 독주하던 다이소아성그룹의 대항마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미니소코리아는 이러한 인식을 뒤집고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니소코리아는 다양한 품종으로의 제품 확장 계획도 밝혔다. 허 부사장은 “신흥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1인 가구 트렌드에 따라 하반기부터 미니오븐·미니토스터기·헤어드라이기 등 소형가전뿐 아니라 레저·반려동물 용품 등 새롭운 카테고리의 제품까지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드론·스마트 가전 등의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소코리아는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다품종 관리에 적합한 DAS(Disital As-sorting System) 시스템을 사용, 매달 150~300개의 신제품과 연 4만개에 이르는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고민수 미니소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미니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직접 기획부터 생산·유통까지 이어지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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