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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해도 여객기 결항 無…화물기만 감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해도 여객기 결항 無…화물기만 감편”

기사승인 2017. 09. 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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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이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여객기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고 밝혔다.

26일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실제 파업을 실행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 동원해 한 편도 결항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상 운항할 수 있는 근거는 현재 항공산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기타 국내선 50% 이상을 운항할 수 있는 필수 인력을 남겨야 한다.

반면 화물기는 감편한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미주 10편·유럽 3편·중국 13편·동남아 5편 등 총 31편을 감편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항공 화물을 최대한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연말에 이어 오는 추석 연휴에도 파업을 예고했다. 조종사 노조와 사측의 갈등은 2015년 임금협상부터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2015년 1.9%, 2016년 3.2%의 임금 인상과 보안수당 인상, 공항 대기 수당 신설을 제시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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