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러시아 회담 성과에 “만족한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러시아 회담 성과에 “만족한다”

기사승인 2017. 10. 01. 08: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6879
사진출처=/NHK 캡쳐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 국장이 러시아와의 회담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가 9월 30일 전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최 국장은 모스크바에서 북한으로 귀국하던 중 경유지인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국장은 지난 26일 러시아를 방문해 29일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지역 담당 외무차관 및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특임대사와 회동한 바 있다.

회담에서 최 국장과 러시아 고위 관료들은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북한이 30일 관영 매체를 통해 밝혔다. 회동에서 러시아 측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긴장 정세를 완화하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그만둬야 한다’는 최 국장의 의견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준비가있다”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접근을 도모함으로써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 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준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까지 견제하겠다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