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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미국 측 대화 제의에 관심 표하지 않아”

미 국무부 “북한, 미국 측 대화 제의에 관심 표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7. 10. 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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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Nuclear <YONHAP NO-1614> (AP)
사진출처=/AP, 연합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이 일부 대북 대화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계속해서 대화 채널을 열어놓고 있으나 북한 측이 비핵화 협상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된 대화에 관심을 표하거나 대화할 준비가 돼있음을 표명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현 정권의 붕괴 촉진 혹은 체제 전환, 한반도 통일 가속화, 비무장지대(DMZ) 북방에 병력을 전개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점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이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중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대화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대화 테이블에 앉자마자 ‘좋아, 됐다, 핵무기를 폐기하자’는 식으로 일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대화는) 북한과 연관을 맺어가는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들로 미뤄볼 때 북미간의 대화가 그리 임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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