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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대북 대응 4억불 예산전용 긴급 투입 승인...“요격 미사일 추가 배치 등에 사용”

미 의회, 대북 대응 4억불 예산전용 긴급 투입 승인...“요격 미사일 추가 배치 등에 사용”

기사승인 2017. 10. 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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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AP/연합뉴스.)
미국 의회 군사위원회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예산에서 4억 달러(약 4600억원) 이상을 용도를 바꿔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에 긴급 투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의 아프가니스탄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등이 전용을 허용한 예산이 지상 발사형 요격 미사일과 감지기의 추가 배치,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탑재한 해군 이지스함의 운용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2017회계연도의 육군 전시행동과 정비 등 예산 잔액인 총 4억4000만 달러를 미사일 방어 대책에 쓰도록 의회에 요청해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입수한 공식 예산용도 변경 신청서에 이중 4억1600만 달러를 실제로 요구한 것으로 적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예산 증액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수위를 억제하기 위한 방어력 확보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통신은 분석했다.

통신은 이어 이번 예산 전용이 10월1일 시작한 2018회계연도에 국방부가 9억9000만 달러 넘는 미사일 방어 예산을 확보하는데 전초전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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