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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사찰 의혹’ 제기에 “정확하게 파악하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 홍준표 ‘사찰 의혹’ 제기에 “정확하게 파악하라” 지시

기사승인 2017. 10. 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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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성 다해 상황 설명 드리라"
얘기 듣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왼쪽)의 얘기를 듣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찰 의혹 제기와 관련해 “어떤 상황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님의 의혹 제기 말씀이니 (이것이) 공방으로 흐르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서 있는 상황을 제대로 설명드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 대통령이 이것뿐만 아니더라도 모든 사항에 대해서 그렇게 대처하라고 했다”며 “의혹제기나 그런것들이 있다면 누가 하더라도, 공방하지 말고 자세히 설명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대표는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달 전인가 내 수행 비서에 대한 통신조회를 확인했다”며 “내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으니까 수행비서 통신조회만 군·검·경 등 다섯 군데서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이것은 정치사찰이자 정치공작 공화국”이라며 “겉으로는 협치하자고 하면서 아마도 우리 당의 주요 인사 통신조회를 다 했을 것이다. 이런 파렴치한 짓은 더는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후 당이 공개한 통신조회 내역 자료에서 실제 조회는 6건이고 이중 4건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전이라는 점이 확인되자 “6번 중 4번은 이미 탄핵으로 박근혜정부가 기능을 상실했을 때이고 나머지 2번은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군과 검찰에서 통신조회를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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