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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포항 지진 발생 원인 규명 조사 착수…지진단층 파악에 활용

기상청, 포항 지진 발생 원인 규명 조사 착수…지진단층 파악에 활용

기사승인 2017. 11.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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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지진피해현장1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이 포항 지진 피해지역의 현장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기보
기상청이 전날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 지진 발생의 원인 규명에 나선다.

기상청은 16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지진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진앙 주변 지역에 위치한 기존 관측망 외 40곳(기상청 9곳, 지자연 6곳, 부산대학교 2곳, 서울·부경대학교 20곳)에 이동식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 약진까지 관측에 나설 계획이다.

조사방식은 규모 2.0 이하의 지진 관측과 지진활동 정밀 분석으로 입체적 지진 분포도를 작성, 지하 단층구조를 해석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 조사방식은 2007년 일본 니가타 지진 발생 후에도 이용했던 것이다.

조사를 통해 입수된 자료는 상호 공유해 이번 지진 발생 지진단층 파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지진특화연구센터로 지정된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진앙 주변 중력·자력 분석과 지질을 조사하고 위성자료를 이용한 지표 변위 분석과 지진피해에 근거한 진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현장조사로 얻은 여진의 정밀 분석과 통합 분석을 통해 이번 포항 지진의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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