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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10가구 중 7가구가 1~2인가구...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

2045년 10가구 중 7가구가 1~2인가구...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

기사승인 2017. 11.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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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전용 60㎡ 이하 비중 16.5%
분양
2045년에는 10가구 중 7가구가 1~2인 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소형면적 아파트 공급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2인 가구(전국 기준)의 비율은 2000년까지만 해도 34.6%에 불과했다. 하지만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면서 2010년에는 47.8%를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6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45년에는 70%대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무렵에는 10가구 중 7가구가 1인 가구(36.3%)나 2인 가구(35.0%)가 되는 셈이다.

1~2인가구 주택수요가 늘고있지만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는 소형면적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0년 1월~2017년 11월 15일까지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공급비중은 16.5%에 불과했다. 과거에는 많은 건설사들이 3~4인 가구에 적합한 전용 84㎡ 위주로 공급을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형아파트가 공급이 부족하면서 분양시장에서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택가격이 높은 수도권에서 소형면적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결제원 통계에서 지난 7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분양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59㎡A는 평균 96.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전체 평균경쟁률 23.5대 1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 포스코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에 분양했던 ‘의정부 장암 더샵’ 은 1순위에서 2.6대 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용 59㎡에서는 평균 12.8대 1을 기록했다.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소형 면적이 강세다.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광교상록자이’ 전용 59㎡는 최근 1년(2016년 10월~2017년 10월)간 6.7% 올라 현재 5억2000만원 선(2017년 10월 기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기간 전용 84㎡A는 0.4% 오르는데 그쳤다. 인천 송도신도시의 ‘송도에듀포레 푸르지오’ 전용 59㎡A도 1년 동안 무려 16.7%가 올랐다. 같은기간 전용 84㎡는 59㎡의 절반(8.2%)에도 못미쳤다.

이런 가운데 연말에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 하남힐즈파크 푸르지오, 안양 센트럴 헤센, 수지 광교산 아이파트 등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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