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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판 휴정하자 오열하며 “빨리 사형시켜달라”

최순실, 재판 휴정하자 오열하며 “빨리 사형시켜달라”

기사승인 2017. 11.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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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휠체어 타고 퇴정…나머지 재판 진행 못하고 종료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 씨가 2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24 / 사진 = 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빨리 나를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재판을 받던 중 재판부가 오후 3시 25분께 휴정을 선언하자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했다.


최씨는 변호인의 도움으로 물을 마시며 "약을 먹고 가야겠다"고 말하더니 곧 "못 참겠어. 죽여주세요. 빨리 사형을 시키든지 나 못 살겠단 말이야"라고 큰 소리를 내며 오열했다.


최씨는 발을 구르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격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면서 "억울하다고요. 가슴이 답답하다.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


법정 경위가 휠체어를 갖고 와 최씨를 앉히려 했지만 최씨는 몸에 힘이 없는지 법정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이후 여성 교도관과 경위 여러 명의 부축으로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최씨는 휴정이 끝나고 다시 시작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더는 진행할 수 없다며 이날 재판을 끝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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