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밸리에 원스톱 최적 혁신환경 구축

판교 2밸리 내에서 △연구개발(R&D)·재정지원 사업 정보제공 △금융 컨설팅·기술탈취 방지·보호 재도전 등 사업 전단계 지원
중기부,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 발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1일 경기도 판교 제2밸리 기업지원허브 현장을 방문했다.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김동연 경제부총리·홍종학 중기부 장관./사진=중기부

아이디어만 갖고 판교 2밸리를 찾아오면 기술·금융컨설팅·해외진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일괄 지원하는 최적의 혁신환경이 구축된다.

또 선도 벤처기업들이 멘토링 등을 통해 성공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계부처는 1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성장 정책들을 실제공간인 판교 2밸리에 구현해 혁신·창업 선도거점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세부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혁신창업 종합지원 △언제든 소통·교류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혁신인재 유입을 위한 문화·교통·거주환경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의 실증 메카 △판교 혁신모델 확산체계 구축 등이다.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없이 혁신에 열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1200개사 규모의 창업자용 공간이 조성되며,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이 조성된다. 또한 판교 2밸리 내에서 △연구개발(R&D)·재정지원 사업 정보제공 △금융 컨설팅·기술탈취 방지·보호 재도전 등 사업 전단계가 지원된다.

공공과 민간이 제공하는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를 1300석 규모로 조성하며, 모든 건축물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단지전체 1층을 개방형으로 구성한다.

아울러 벤처타운에서 선배기업이 후배기업에게 멘토링·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며, 경기도·입주센터·LH 등 공공주도로 창업자와 민·관 전문가가 최신 기술트렌드, 제도현황을 공유하는 ‘오픈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이와함께 ‘일·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로문화’ 조성을 위해 영화관·도서관·미술관이 집적된 아이스퀘어(I-Square)가 조성되며,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 후 판교 2밸리 내 개별시설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환승정류장(Ex-Hub)이 구축된다.

스마트교통(주차·카셰어링·공유자전거 등)·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스마트 업무환경(보안Wi-Fi 등) 요소기술들을 조성단계부터 도입하며, 실거주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고 △자율차 운행 모니터링시스템 △빅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테스트 환경이 조성된다.

또 1·2밸리 기업, 공공(정부·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함께 운영하는 ‘판교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발전계획을 수립·운영하며, 지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앵커시설인 ‘혁신성장센터(창업공간, 문화교류공간 융합)’를 조성해 혁신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