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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표 질 좋은 일자리 통계 나온다

문재인표 질 좋은 일자리 통계 나온다

기사승인 2017. 12. 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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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위원회·통계청 일자리통계 개선안 발표
업종별 취업자 생애주기별 일자리 현황 분석
장년층·신규 대졸자·고용의질 종합지표 개발
일자리 유·출입 경로를 다각적으로 분석 할 수 있는 일자리 이동 통계가 개발된다. 예컨대 특정 업종 취업자의 5년 후 일자리 경로 등을 추적해 업종·나이·소득·성별·지역 등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12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4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일자리통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내건 만큼 맞춤 통계를 적시에 제공해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개선안에서 눈에 뛰는 점은 일자리DB를 토대로 개발하는 산업·종사자별 일자리 이동 통계다. 이를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 후 재취업 현황, 특정 업종 취업자의 일자리 경로 등을 분석해 4차 산업혁명 같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일자리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산업별 일자리동향 통계도 나온다. 현행 일자리 통계는 세부 산업별 일자리 변동을 신속히 보여주지 못해, 산업 소분류로 일자리 변동을 보여주는 일자리 동향 통계를 개발해 분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장 정보 정비 등 지역별 통계 작성 기반을 구축해 지역별 일자리 통계 방안도 마련한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의 경우 고용규모 기준을 세분화하고 표본설계 및 추정방법을 개선해 월별로 시도별 통계를 생산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 변동에 따른 단기 고용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계절적 영향을 제거한 계절변동조정지수도 개발된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장년층 일자리를 위한 통계도 새로 나온다.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신규 졸업자에 대한 통계와 사회적 경제 일자리 통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외부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고용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도 개발된다. 소득통계 포괄범위는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일자리DB에 가구와 주택 등 각종 소득 정보를 단계적으로 연계해 청·중년 등 정책 대상별 소득통계 작성이 발표된다. 은순현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은 “개선안의 핵심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활용해 더 심층적이고 세부적인 통계를 서비스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수준 높은 통계를 적시에 제공해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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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일자리 통계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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