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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안전불감증 여전…중대재해 사업장 등 401개 최다

건설사 안전불감증 여전…중대재해 사업장 등 401개 최다

기사승인 2017. 12. 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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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GS건설 등의 건설사의 주요 사업장에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여전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등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했던 748곳을 공표했다.

중대재해 주요 사업장은 현대차 울산공장·대림산업·GS건설·현대삼호중공업(하청: 보광엔지니어링) 등 총 635개였다.

사망재해의 경우 삼성엔지니어링·태영건설·현대중공업 등 24개 사업장에서 사망재해 2명 이상과 규모별 같은 업종 평균 사망만인율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미보고한 곳은 80개소다. 현대건설 신한울원자력 1·2호기 공사현장,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11건),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공장) 등이 해당된다.

중대산업사고는 노바컴텍·한국바스프·효성용연3공장 등 총 9개소에서 발생했다. 이들 사업장은 유해·위험설비의 누출·화재 등으로 노동자·인근 지역에 피해를 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01개소·53.6%)이 가장 많다. 다음은 기계기구제조업(32개소)·화학제품제조업(31개소) 순이다.

고용부는 지난해까지는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상위 10% 이내 사업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으로서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 이상인 사업장’으로 기준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공표대상 사업장이 예년의 260여개에서 748개로 급증했다.

고용부는 “안전보건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감독과 엄정한 사법처리 등을 통해 강력히 제재할 것”이라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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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고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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