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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하나금융 회장 선임, 회추위 결정 사항”

최종구 “하나금융 회장 선임, 회추위 결정 사항”

기사승인 2018. 01.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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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이 하나금융 회장 추천 절차의 연기를 요청한 금융당국의 권고와 관련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결정 사항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15일 최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혁신 추진방안 브리핑 직후 진행된 출입기자단 질의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하고 있는 일이라서 세부적인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있진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감원이 하나은행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몇가지 의혹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혹들이 해소될 때까지 선임절차를 연기하는 게 어떻겠냐는 차원에서 권고한 것으로 안다”며 “검사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온 이후에 면접 일정 등을 진행하는 게 어떠냐는 의미에서 권고한 것인데, 이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회추위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아이카이스트 등 부실 대출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회장 선출 일정을 중단하라고 하나금융에 권고했다. 그러나 ‘관치금융’ 논란이 거세지자 최 위원장이 한 발 물러선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추위 일정은 금융회사의 고유 권한인 탓이다.

한편 하나금융 회추위는 이같은 권고에도 이날 당초 예정된 회장 면접 일정을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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