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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경찰 출석 2시간 후 귀가…재소환 예정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경찰 출석 2시간 후 귀가…재소환 예정

기사승인 2018. 01.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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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이 16일 경찰에 출석한 후 2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 실장은 이날 오후 12시4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조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실장은 경찰 출석 후 오후 2시40분께 나왔다.

조 실장은 건강 문제로 진단서를 제출과 함께 진술을 거부하는 등 조사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아 재소환할 예정이다.

그의 변호인 이성희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조 교수가 항암치료를 받아오다 이번 사건 영향으로 우울증까지 왔다”며 “오늘 오전 항암제를 맞아 정상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지금까지 수사에서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먼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당일 상황과 관련해 “전공의가 오전 11시에 신생아 호흡이 이상하다고 해서 조치를 해 상태가 좋아졌고 이어 항생제 투여를 위해 균 배양 검사를 했다”며 “균 배양 결과가 안타깝게도 사망 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실장은 지난달 16일 오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간호사와 전공의 지도·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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