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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전점검단 파견으로 경의선 육로 2년여만에 재개통

북한 사전점검단 파견으로 경의선 육로 2년여만에 재개통

기사승인 2018. 01. 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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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자전거 행렬이 구자열 자전거연맹회장(앞줄 오른쪽)을 선두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연합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을 위해 북한의 사전 점검단이 방남하면서 경의선 육로가 2여 만에 21일 다시 열렸다.

경의선 육로는 개성공단 폐쇄로 2016년 2월 막혔다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일시적으로 통행이 가능해졌다. 경의선 육로는 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사용됐다. 지난 2015년에는 12만 9천여명 인원과 9만 9천여대 차량이 이 육로를 통해 오고갔다

지난 2007년 10월 당시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 차 이 육로를 이용해 7년 만에 이용해 화제가 됐고,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걸었던 곳이다.

이 지역은 남북한 군 당국이 관할하는 곳이다. 상대방 지역으로 가는 인원 명단 등을 통보하는 곳이어서 남북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서해 군통신선은 최근 복원돼 지난 1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교신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복구작업을 통해 지난 17일 완전 복구됐다.

육로가 재개통되면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도 2년여 만에 손님을 맞이하게 됐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 승인 업무와 대북협의 및 연락업무, 법무부와 농림식품부 등 관계당국의 인력을 지원받아 CIQ(출입국·통관·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을 비롯해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점검단은 이 곳에서 간입경 수속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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