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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김영주 장관 “최저임금 따른 인건비 걱정은 일자리 안정자금에 맡기세요”

[르포]김영주 장관 “최저임금 따른 인건비 걱정은 일자리 안정자금에 맡기세요”

기사승인 2018. 01. 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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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중소·자영 업체 지원위한 홍보버스 전국서 6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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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왼족 다섯번째)이 29일 서울 노원역 부근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찾아가는 현장접수처’ 개소식을 갖고 일자리 안정자금을 안내하고 있다. /제공=고용부
“인건비 걱정은 일자리 안정자금에 맡기면 됩니다. 소상공인 등 사업주에게 1%도 불리한 게 없습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서울 노원역 부근에서 열린 ‘일자리 안정자금 찾아가는 현장접수처’ 개소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고용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6대 권역별로 총 6대의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버스를 한 달 동안 운영한다. 홍보버스는 주요 상가·시장·산업단지 등 각지의 영세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일자리 안정자금을 안내한다.

김 장관은 버스에서 담당직원과 함께 안정자금 신청·접수를 받고 신청절차·제출서류 등을 상세히 알려줬다. 시간이 없는 사업주들이 쉽고 편리하게 안정자금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이날 현장 상담을 받은 변연순 파라파랑 커피전문점 사장은 “시간제 근무자 1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장관께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영하 6도의 강추위에도 10여 곳의 소상공인 매장을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 알리기에 힘을 쏟았다. 안내 중간중간 얼은 손을 입김으로 녹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홍보 팸플릿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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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이 29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빵집에서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 사진=강태윤 기자
25년간 제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용복 식빵공방 노원점 사장은 “매장을 운영하면서 항상 인건비가 걱정이었다”며 “막연하게 알던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좀 더 상세하게 확인해보고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사업주들에게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부스의 방문 장소·일정을 미리 알려, 임금대장 등 서류를 미리 구비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지원이 꼭 필요한 영세 사업주분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장·상가·산업단지 등을 구석구석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생업에 바빠 영업시간 내 신청을 하기 어렵거나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영세 사업주들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빠르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김 장관이 취임 후 운영한 현장 노동청 등의 현장 중심 행정과 일맥상통한다. 현장노동청은 6200여건의 민원을 접수해 67%를 채택했다. 이 중 80여%를 해결했다.

김 장관은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 속에 있다”며 “한 아르바이트생은 부모 밑으로 가입된 건강보험 때문에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주저했다. 이 같은 사례들을 채집해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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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접수처’ 홍보버스에서 상담하고 있다. / 제공=고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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