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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도 “북미대화 가능성 일단 지켜보자”…최고위급 회담 실현 기대 고조

백악관도 “북미대화 가능성 일단 지켜보자”…최고위급 회담 실현 기대 고조

김지수 기자 | 기사승인 2018. 02. 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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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VENEZUELA NORTH KOREA PYEONGCHA...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진출처=/EPA, 연합
최근 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북미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북미 대화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올림픽 기간 중 북측 인사와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발표할만한 사안은 없으며 일단은 ‘지켜보자’(I don’t have any announcements other than we’ll see)”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입에서 북미 접촉 가능성과 관련해 이같은 ‘지켜보자’는 식의 발언이 나온 것은 최근 이틀새 벌써 세 번째다. 전날 펜스 부통령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역시도 최근 북측 인사와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켜보자”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5일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알래스카의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 “어떤 회동도 요청받은 바 없다. 그러나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한 “내가 전달할 메시지는 계속 동일할 것”이라며 “그 메시지란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개발 야욕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남미 지역을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 역시 페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미 관리들이 방한 기간 북한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같은 미 행정부 고위층의 유보적 태도는 지난달의 강경한 톤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난달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금은 대화를 위한 때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아직 대화 포인트에 전혀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단호히 밝힌 바 있다.

다만 노어트 대변인은 6일에도 “올림픽 기간 중이나 이후에 북한과 회동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노어트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이 왜 북한 인사들과의 회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부통령이 가질 만남에 대해 앞서나가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끌 예정이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북한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헌법상의 국가 수반인 만큼 만일 펜스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 경우 최근 10년래 최고위급 북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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