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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시범단 경의선 육로로 귀환…“조선은 하나”

북한 태권도시범단 경의선 육로로 귀환…“조선은 하나”

기사승인 2018. 02. 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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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북한으로 돌아가는 태권도 시범단<YONHAP NO-1254>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15일 오전 북한으로 귀환하기 위해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떠나고 있다. 남측에서 4차례 시범공연을 마친 북한 태권도시범단은 이날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경의선 육로로 돌아간다. /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서 4차례 합동공연을 마친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15일 경의선 육로로 귀환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 28명은 이날 오전 숙소인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을 떠나 오전 10시 48분께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들은 입경 때와 마찬가지로 남성은 짙은 곤색 코트, 여성은 자주색 코트 차림이었다. 우리측 취재진이 방남 소감을 묻자 여성 단원 한 명이 “조선은 하나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별다른 답 없이 옅은 미소만 지었다.

일부 단원들은 방남 기간 알게된 우리측 관계자와 정이 든 모습이었다. “잘 가”, “잘 가요”라는 말에 남자 단원이 웃으며 진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CIQ에서 수속을 마친 뒤 11시 20분경 북으로 향했다.

태권도시범단 임원진 3명은 방남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귀환한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7일 방남해 평창과 속초, 서울(2회)에서 공연했다. 공연은 한국 주도로 발전한 세계태권도연맹(WF)과 북한 중심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의 합동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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