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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측정소’ 낮은 곳으로 이전…정확도 높인다

서울시, ‘미세먼지측정소’ 낮은 곳으로 이전…정확도 높인다

기사승인 2018. 02. 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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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서대문자연사박물관·마포아트센터서 홍제3동·망원1동 주민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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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속 도심. / 사진=송의주 기자
서울시가 높은 곳에 설치돼 있는 미세먼지 측정소 2곳을 시민들이 생활하는 높이와 근접한 낮은 곳으로 옮긴다.

21일 시에 따르면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마포아트센터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소를 각각 홍제3동주민센터와 망원1동주민센터로 올 상반기 중 이전해 미세먼지 농도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다.

또 서부간선도로 주변 자동차 배출가스의 영향을 파악하고 도로변을 보행하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오염도를 제공하기 위해 11월까지 금천구 시흥대로에 도로변대기 측정소를 신설한다.

그동안 서울시 대기환경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을 통해 구 단위로 제공하던 미세먼지 정보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동 단위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정보화 전략기획(ISP)을 수립하고 대기질 예측모델과 실시간 측정자료 융합·대기질 공간분포도 제작 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도시배경 측정소 6개소·도시대기 측정소 25개소·도로변대기 측정소 14개소 등 총 45개의 미세먼지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개정된 환경부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운영 지침’에 따라 20m 이상인 높이에 설치됐던 두 측정소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오염 수준을 측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측정소 개수는 국내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수준이다. 모든 측정기는 최상의 상태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측정소 이전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정보서비스 개선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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