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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소환…연맹 자금 유용·금품수수 혐의 수사

경찰,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소환…연맹 자금 유용·금품수수 혐의 수사

기사승인 2018. 02. 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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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축사하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사진=정재훈 기자 hoon79@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76)가 22일 경찰에 출석, 연맹 자금 유용·금품수수 혐의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총재를 배임수재 등 피의자로 불러 인사비리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김 총재는 2016년 자신이 대주주인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2명 채용 대가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등 연맹 예산을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총재를 상대로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채용 과정과 금품수수 여부, 법인카드 지출 내역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총재가 박근혜 정부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으로 재직할 당시 민원인에게 대가를 요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 총재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 총재는 이날 경찰청에 출석하면서 “법인카드는 개인카드와 헷갈려 20만원을 잘못 쓴 것으로 이후 갚았다”고 말했다. 인사비리와 관련해서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경찰 수사와 별개로 연맹 총재직에서 조만간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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