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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삼성 갤럭시S9 출격…고동진 사장 “이제 시작”

[MWC 2018] 삼성 갤럭시S9 출격…고동진 사장 “이제 시작”

기사승인 2018. 02.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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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9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9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배지윤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문(사장)이 5000여명의 관객앞에 나섰다. 많은 관중 앞에 선 고 사장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갤럭시S9’ 출격을 알리고 신제품의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26일(현지시간) 고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9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갤럭시S9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음에도 행사가 끝난 뒤에는 취재진들과 만나 “이제 시작”이라는 소감을 밝히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고 사장의 모습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수장다운 면모였다. 그가 첫 프레젠테이션을 자신감 있게 이어나가는 동안 ‘노타이’ 옷차림도 눈에 띄었다. 갤럭시S9를 상징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된 ‘라일락 퍼플’과 유사한 색상의 셔츠에 단추 하나를 푸른 모습도 이색적이다. 삼성을 대표한 고 사장의 옷차림은 삼성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고 사장은 무대에 올라 소비자 가치를 강조하면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소비자들”이라며 “소비자들 손에서 진짜 마법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 그는 그는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은 전화 기능이 아니라 사진을 촬영하며 동영상을 공유하는 부가 기능이 중요해졌다. 특히 소셜미디어 세대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때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갤럭시S9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특화 기능이 탑재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 사장이 약 15분의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직후에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언팩 행사가 끝나갈 쯤에는 재킷을 벗고 편안한 모습을하며 긴장감을 떨쳐낸 듯 했다. 또한 그는 삼성의 다른 디렉터 및 관계자들이 발표를 이어나가는 동안 연신 박수를 치며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1시간의 언팩 행사를 마친 후에는 고 사장 주위에 많은 취재진과 삼성 관계자들이 몰렸다. 주변에는 홍원표 삼성SDS 사장, 정의석 부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고 사장과 홍 사장은 행사를 마친 후 포옹을 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외신기자들 사이에서도 고 사장은 인기 만점이었다. 외신 기자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자는 제안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시간 고 사장은 행사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갤럭시S9은 여태까지는 새로운 기술을 놓고 경쟁했지만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재정의’하고 ‘리디파인’해서 지금 가장 많이쓰고 잘 쓰는 기능을 더 잘쓰는 새로운 경험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갤럭시S9 언팩 행사장의 스크린은 31.8mx7.2m 크기로 꾸며졌다. 이번 무대 지안은 박스 모양으로 제품을 언팩하는 것을 콘셉트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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