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NYT “미국, 하와이서 북한 겨냥한 기밀 전시작전 계획 검토 ”

NYT “미국, 하와이서 북한 겨냥한 기밀 전시작전 계획 검토 ”

기사승인 2018. 03. 01. 21: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50821-Z-ZZ999-001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 총장/사진=미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이 지난주 하와이에서 북한을 겨냥한 비밀 전시작전 계획을 점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은 이날 미국 국방부 관리와 복수의 군사관료들을 인용해 미국이 하와이에서 ‘테이블 탑 훈련’이라 불리는 전시 작전계획을 며칠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시작전은 한반도 내 잠재적 전쟁 명령이 내려질 경우 미군 병력 및 장비 소집과 북한 핵심 시설 타격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군 정찰기들을 중동·아프리카에서 태평양으로 이송시키는 작전과 한국·일본에 주둔한 미군 운용 계획도 이에 포함됐다.

미군 제82, 101 공수 사단이 땅굴 침투 작전에 동원될 것인지에 대한 여부와, 참여 범위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또한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 한 뒤 유인기와 무인기를 북한에 투입하는 작전과 전투시 전투기 격추로 숨지거나 부상당한 조종사를 구출하는 작전 등도 검토됐다.

이번 작전 계획은 미군에 장애물로 작용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점검하기도 했다.

위험 요소로는 미 국방부의 제한된 능력으로 부상당한 미군 병력을 매일 철수시켜야 하는 상황, 북한의 화학무기 보복 대응 가능성등이 논의됐다.

작전 시 구체적인 인명피해 규모도 제기됐다. 전쟁 개시 초반에만 미군 만명이 전투로 부상 당할 수 있고, 민간인 사상자도 수천명 혹은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번 작전이 북한과의 전쟁을 가정한 시나리오 점검 차원이였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감행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 총장과 토니 토머스 미 특수전 사령관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