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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1절 정신이 촛불정신으로…문재인정부와 당당한 나라 만들 것”

민주 “3·1절 정신이 촛불정신으로…문재인정부와 당당한 나라 만들 것”

기사승인 2018. 03. 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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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절 행진하는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행진하고 있다./연합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제99주년 삼일절을 기념하며 “삼일절 정신이 촛불정신으로 계승됐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헌법에 명시된 1919년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강조하며 보수 세력의 건국절 논란을 거듭 일축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삼일절 기념 논평에서 “1919년 3천만 민족이 하나되어 민족의 자주 독립을 선언한 3.1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린다”며 “남녀노소 및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지역과 종교의 차이를 초월하여 ‘자주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했던 날이 바로 3.1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3.1운동은 우리 역사의 의(義)요, 생명이요, 교훈”이라며 “우리 헌법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침략행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 부족한 일본정부의 태도이다. 일본은 과거 침략 행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은커녕, 독도 소유권을 언급하는 등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오히려 질곡이 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일본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1919년 삼일절 정신이 바로 촛불정신으로 계승돼 성숙한 민주주의의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전 세계 만방에 알렸다”며 “오늘 3.1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애국애족 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며, 거룩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 역시 “순국선열과 촛불민심의 고귀한 뜻을 받드는 국정운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특히 올해는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건립으로부터 100년에서 단 1년을 앞둔 99주년으로서 더욱 뜻 깊은 의미를 지닌 해이기도 하다”면서 “3·1 운동은 헌법상 명시된 대한민국의 건립과 민주헌정의 역사적 뿌리다.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을 명시하고 대한민국 국호를 최초 정식 사용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의 연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1 운동과 임시정부 건립을 통해 애국을 보여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경축사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이라고 밝힌 것을 강조하며 “민주당 또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는 그 날까지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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