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고관세 조치…미국 일자리 14만 6000개 줄어든다”

“트럼프 고관세 조치…미국 일자리 14만 6000개 줄어든다”

기사승인 2018. 03. 06. 17: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8022201002108800123961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고관세 정책이, 3만3000개의 일자리 창출할 것이라던 당초 취지와 반대로 14만 600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BBC 뉴스 등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업체 트레이드파트너십은 이날 ‘수입 보호가 일자리를 지킬까? 미국 철강·알루미늄 수입품과 관련한 관세 조치로 예상되는 영향들’이라는 제목의 정책 브리핑을 발간해 미국 근로자 14만6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경제학자 조지프 프랑수아와 로라 바우먼은 보고서를 통해 고관세 정책이 철강업과 비철 금속업에서 3만3464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도, 다른 업계에서 총 17만 9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 결과적으로 14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금속가공업에서 1만3000여 개, 자동차와 부품제조업에서 5000여 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 2180여 개의 일자리가 각각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전날 고관세 부과로 발생한 논란들과 관련 “많은 일자리를 파괴하고, 가격을 올리며, 혼란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고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이 연간 90억 달러(약 9조 7470억 원)의 이익을 창출한다며 이는 미 경제의 1%에 달하는 수치라고 주장한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