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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대부분 혐의 부인”…21시간 걸친 조사 동안 ‘모르쇠’

검찰 “MB, 대부분 혐의 부인”…21시간 걸친 조사 동안 ‘모르쇠’

기사승인 2018. 03. 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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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 전 대통령은 거의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30분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후 같은 날 오후 11시55분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조서를 검토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25분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의혹에 대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전혀 모르는 일이며 그런 일이 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나 내주 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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