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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최근 3년간 북한과 14차례 비밀리에 접촉…또 회동 계획”

유럽의회 “최근 3년간 북한과 14차례 비밀리에 접촉…또 회동 계획”

기사승인 2018. 03. 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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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의 한반도대표단은 14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 협상을 통해 해결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북한 측과 비밀리에 대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니리 데바 의원이 이끄는 한반도대표단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특히 이들 한반도대표단은 지난 3년간 장관급 인사 등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14차례 접촉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브뤼셀에서 또 다른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데바 의원은 “유럽의회 한반도대표단은 점증하는 북한과의 핵문제를 둘러싼 대치를 끝내기 위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지지해왔다”면서 대표단은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대화를 위해 북한은 물론 한국·미국·중국·일본의 고위급 인사들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대표단이 그간 북한 측에 핵전쟁의 위험을 인지토록 하고, 북한 측의 우려를 듣기 위해 브뤼셀에서 북한 측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비밀리에 접촉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데바 의원은 “우리는 그들의 우려를 이해했고, 그들은 우리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측에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핵폭탄 프로그램을 계속 하면 그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결론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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